다이어트, 혈당관리
배가 고프지 않는데 계속 먹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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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9. 22:37
김 씨는 30대 후반의 고도비만 환자로, 체중이 100kg을 넘었습니다. 최근 그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계속 먹는 자신을 보며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단 음식을 찾게 되고, TV를 볼 때도 무심코 간식을 먹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밤에는 잠이 부족해 아침엔 더 피곤했고, 이는 식욕을 조절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김 씨는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과식의 원인을 스트레스와 잘못된 습관으로 분석했습니다. 의사는 규칙적인 식사 시간, 운동, 충분한 수면을 권유하며 음식 섭취 일지를 작성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심리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법을 배우도록 안내했습니다. 김 씨는 작은 변화부터 실천하며 더 건강한 삶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음식을 먹는 환자에게는 심리적, 생리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과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인
1. 스트레스 또는 감정적 요인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감정적 섭식을 할 수 있습니다.
- 음식을 통해 위안을 얻으려는 경향이 흔합니다.
2. 습관
- 식사가 아닌 활동 중에도 간식을 반복적으로 먹는 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중 자동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3. 호르몬 변화
- 렙틴(포만감 호르몬) 저항성이나 그렐린(식욕 호르몬) 과다 분비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비만, 당뇨 전단계 환자에게서 호르몬 조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음식의 중독성
- 고지방, 고당분 음식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과잉 섭취를 유발합니다.
5. 수면 부족
-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은 감소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증가합니다.
6. 특정 약물 부작용
- 항우울제, 항정신병 약물 등이 과식 충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법
1. 생활습관 개선
- 식사 시간 및 양 조절: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시간을 정하고, 계획적으로 섭취합니다.
- 식사 환경 변화: TV를 끄거나 음식이 없는 공간에서 생활하는 등 주의 산만을 방지합니다.
2. 심리적 접근
- 심리 상담: 스트레스 관리나 감정적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권유합니다.
- 인지 행동 치료(CBT): 과식과 관련된 부정적 사고 패턴을 바꿀 수 있습니다.
3. 운동
-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호르몬 균형을 개선합니다.
4. 약물 치료
- 필요시 전문의의 판단 하에 렙틴 감수성을 높이는 약물이나, 과식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5. 수면 관리
- 매일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도록 지도합니다.
6. 영양 상담
- 단순 탄수화물 및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권장합니다.
7. 일지 작성
- 음식 섭취 일기를 작성해 섭취 패턴과 유발 요인을 파악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해, 심리적 요인이나 신체적 질환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사와 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