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저항성( - 抵抗性, 영어: insulin resistance, IR)은 주로 제2형 당뇨병에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 및 물질대사 측면에서 결국 포도당 균형을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의 증가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하더라도 인슐린의 작용이 효과적으로 일어나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이미 포도당이 충분한 경우에도 인체는 인슐린에 의한 포도당 전환이나 포도당 생성 억제를 하지 못한다.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의 베타 세포는 높은 혈당이 유지되면 계속해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하고, 과부하로 결국 손상을 입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은 물론 심장병·당뇨병 등의 추가적인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 원인
간에서 혈당의 증가를 인식하고 포도당의 생산을 중지하고 포도당을 분해해야 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러한 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따라서 이미 높아져 있는 혈당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혈당의 증가는 다시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욱 많이 만들게 하며 만들어진 인슐린은 작용이 안되므로 상태는 더욱 나빠지게 된다.
비만이나 운동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인슐린에 대한 항체가 생기거나 인슐린 수용체에 대한 항체 생성도 또 다른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 진단
- 공복인슐린 수치
공복혈장 인슐린 수치가 25 mU/L 혹은 174 pmol/L 이상이면 인슐린 저항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마지막 식사 이후 3시간이 지나면 해당한다.
- 내당검사
진성당뇨병(diabetes mellitus) 진단에 사용되는 내당검사(glucose tolerance test, GTT)에서, 환자는 공복상태에서 75그램의 포도당을 복용한다. 그리고 2시간 후 환자의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
2시간 후, 혈당(glycemia) 수치가 7.8 mmol/L(140mg/dL) 이하면 정상, 7.8~ 11.0 mmol/L(140~197mg/dL) 사이는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IGT), 11.1 mmol/L(200mg/dL) 이상은 진성당뇨병에 해당한다.
인슐린 저항성 치료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시작해야 함이 자주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거나 운동을 시작하면서 인슐린 수용체가 다시 증가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사라질 수 있다.